안녕하세요. 드디어 후기 쓰네요.

제 점수는 RC28/LC22/SP24/WR20이에요.

솔직히 SP24 나온게 제일 신기하네요.

제 실력이 이정도 안되거든요. 운이 좋았습니다.

처음에 시험 보고 나서 선아쌤이 저는 24까지 나올수 있다고 해서 

참,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라고 속으로 생각했는데

진짜 나오니까 어안이 벙벙하네요.

저는 이곳은 집가면 공부 안하는 아이들한테 추천해주고 싶어요.

다른 학원은 수업이 연이어져 있어서 수업을 주루루룩 다 듣고 집가서 스스로 과제를 해야 하는데 그게 버겁거든요.

그런데 여기는 수업-과제-수업-과제 순이라서 주어진 것들을 학원 내에서 다 끝내고 갈 수 있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문제의 질!!!이 최상위급인 후기문제라서 이게 정말 좋아요.

음원도 시험장에서 듣던 목소리 그대로 나옵니다.ㅎㅎ

이게 정말 중요한게 낯익은 목소리가 나오면 그만큼 익숙하니까 시험장에서 긴장 안하게 되서 좋아요.

제 친구는 다른 대형학원 다니다가 오로지 이것 때문에 여기로 옮겼거든요.

각 세션별로 어땠는지 얘기해드릴께요.

RC 매일 지문 하나 풀고요. 화/목에는 두개 풀었어요. 문제를 시간 재고 풀고 선생님과 스크린에 띄워놓고 풀어보는데요. 미리 단어 뜻 찾아놓으시고 들으시면 되요. 선생님이 직접 애들을 시켜서 해석하기 때문에 정말 자기의 독해능력을 직접 테스트해볼수 있어서 좋아요. 여기서 모르는 단어 찾아놓으면 이 지문에 관한 단어테스트를 다음에 봅니다. 그리고 매일 15개 정도 되는 문법문제를 A4용지1장에다가 나누어주는데 이것도 풀고 선생님이랑 1:1로 첨삭을 받아요. 독해는 많이 풀면 가장 빨리 성적이 오르는 영역인것 같아요. 

LC 매일 두세트를 풉니다. 렉쳐를 선생님과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들으면서 직독직해를 하는데요. 이게 정말 한달만 지나면 귀가 많이 뚫리는게 느껴져요. 딕테이션을 하라고 시키시는데 저는 손목이 안좋아서 그냥 안들리는 부분을 반복재생해서 계속 들었어요. 한달반 지나니까 내용을 70프로 정도 들을수 있었는데 이때 노트 테이킹 연습을 안한게 후회돼요. 거기서 노트테이킹 연습을 해야 하는데 80-90프로를 듣고 싶다는 욕심에 계속 듣는 데에만 집중했는데 노트테이킹 연습을 더했으면 분명 더 좋은 점수가 나왔을 거라고 생각해요. 필기량이 많으면 짧은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데 방해가 되니까 노트테이킹 연습 많이 하셨으면 좋겠어요.ㅠㅠ

SP 매일 두문제씩 풀어요. 선생님이 학생 지목해서 시험장에서처럼 바로 문제 주고 주어진 시간 내에 대답하게 합니다. 이거 정말 도움이 많이 되요. 시간 못채우면 선생님이 바로 이어서 다다다다다 내용 채워줘요. 저는 첫 시험에서 멘붕이었던게 진짜 교실에서 SP하던거랑 차원이 틀리더라고요. 진짜 혀가 입안에서 얼어버려서 움직이지가 않아서 힘들었어요. 내용은 다 들리는데 어떻게 말해야하는지도 아는데 그게 입에서 안 나오니까 미치겠더라고요. 왜 SP이 국내 학생들이 힘들다고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SP은 진짜 입에 배도록 계속 말하는 수밖에 없는것 같아요. 그리고 선아쌤한테 매일 가서 첨삭 받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녹음이나 직접 가서 말하는게 있는데 처음에는 녹음이 좋은것 같고요. 내용을 채우고 자기 발음을 체크하기 위해서요. 시험을 앞두고는 직접 가서 타이머 재고 말하는게 좋은것 같아요. 그래야 자신의 시간 채우기 능력이 생깁니다. 그리고 시험장에서 절때 긴장하시면 안되요. 전 말은 안했지만 SP점수 포기하고 들어갔어요. 저번에 너무 얼어가지고 그냥 나는 안되겠다 생각하고 SP하거나 You know 까지 연발하면서 거의 될돼로 되라 식으로 했는데...나중에는 머리까지 긁적이면서...자연스러움에 점수를 주신것 같아요.

WR 매일 독립형, 통합형 풉니다. 저는 문예창작과고 논술로 상도 탄적 있어서 글쓰기가 제일 자신있었는데 영어로 쓰려니까 내가 쓰고 싶은걸 쓸수가 없어서 미치겠더라고요. 문법도 안되고 단어도 안되고...정말 라이팅이 제일 짜증났어요. 그런데 다른 영역보다 높은 점수를 받고 싶다는 욕심은 커서 학원 다니는 친구들한테 받은 템플릿 짜집기해서 썼는데 선아쌤이 이러면 높은 점수 못받는다고 하셨어요. 그런데도 너무 불안하고, 개학전에 점수내야하고, 내가 글쓰면 문법오류 계속 나오니까 한문단은 템플릿은 한문단은 내가 만든 내용으로 연습했어요. 그런데 진짜 타이핑 연습 많이 하셔야 할 듯 해요. 저는 제일 시간투자 안한게 WR이고요. 그게 제일 여실히 드러난 과목이에요. 종이에다 연필로 쓰다가 타이핑 하면 오타오류 엄청 많이 나와요. 타자속도도 느리고요. 노트북 갖고 다니면서 연습하시는걸 권고합니다. 매일 아이들이랑 같이 브레인스토밍 하면 나오는 문장들 다 노트에다가 적어두세요. 본문 내용에서 필요하니까요. 그리고 쓰고 싶은 표현들 사전에 검색하지 마시고 선아쌤한테 물어보세요. 그래야 실용적인 문장이랑 단어를 알 수 있어요. 가장 불안했던 영역이고 나 자신을 믿지 못해서 WR은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주어진 시간동안 열심히 하시고 집에서는 생각날때마다 스피킹 연습하고 단어만 충실히 외워가시면 두달정도면 80정도는 나오실수 있는것 같아요.(보통의 학생을 말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단기간에 점수 필요한 학생들 강추합니다. 저는 친구추천으로 이 학원 왔는데요. 그 친구도 자기 추천으로 온거거든요. 그리고 우리 셋 다 원하는 점수 받았습니다. 이정도면 믿을만한 학원인것 같아요.ㅎㅅㅎ 그리고 원장쌤이 정말 열정적이라서 거기에 보답하고픈 마음에 더욱 열심히 하게 되는것 같아요. 저는 선생님 영향을 크게 받거든요. 원장쌤이 쪼여주고 선아쌤이 풀어주고 이런 조합이 참 좋았어요. 정말 조급해하지 않고 하루하루 주어진 과제에 충실하면 좋은 점수 나오니까 믿고 와주셨으면 해요. 저는 만나는 지인마다 토플학원 여기 추천하거든요. 절 추천해준 친구 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명한 토플 학원 다녔고 저도 여기 오기 전에 한달정도 대형학원 다녔는데 여기 한달 다니고 든 생각이 처음부터 여기 왔으면 좋았을걸 이라는 생각이었어요. 글 너무 길게 썼는데 정말 좋으니까, 1:1첨삭이라는거 생각보다 참 가치있는 거니까 많이들 알아주셨으면 해요.

마지막으로 선생님들, 두달반 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저 정말 힘 안들이고 공부했어요. 그래서 공부가 즐거웠습니다. 영어를 즐겁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물론, 좀 더 힘들였다면 더 좋은 점수가 나왔을 수도 있겠지만ㅋㅋㅋ행복했어요. 정말 학원 오늘 안가고 싶다, 이런 생각 하루도 한 적 없어요. 믿어주시고 열심히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만간 찾아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