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간의 힘들었던 여정, 그리고 맛본 달콤한 결과

by 세닝 on Sep 1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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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대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고등학교에서 대학교로 넘어가게 되면 그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아보고 싶고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클 것입니다. 그냥 고등학교 때처럼 공부만 하고 교실 안에서만 처박혀있는 삶은 영 흥미가 나지 않으니까요.
대학에서 만난 많은 선배들은 저에게 이게 좋다 저게 좋다 추천을 많이 해주셨는데 그 중에서도 제가 굉장히 존경하는 한 선배께서 교환학생을 추천해주셨고 저는 그 말 한마디에 이번 여름방학 무작정 서울을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인투토플을 선택한 이유는 딱 한 가지 소수정예였습니다. 이왕이면 같은 돈을 주고하더라도 멘토들의 집중적인 케어를 받는 것이 더 나을거라 생각했거든요.
여튼 한가지만 보고 무작정 선택한 인투토플은 음 일단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건 실력이 안 늘수가 없는 학원이에요. 왜냐하면 매일매일 토플의 네 파트인 리딩 리스닝 스피킹 롸이팅을 다루기 때문이에요. 저 아는 언니가 해커스를 다녔는데 그 언니와 이야기를 하다 가장 놀랐던 점 중 하나가 롸이팅을 거의 안써봤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두달 다니면서 매일매일 롸이팅을 했으니까 거의 육십번은 한거잖아요? 근데 그 언니는 한달 반을 다녔는데 다 합쳐서 5번을 못 넘는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그 언니는 성적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게 맞아서 원하는 교환학생 학교를 신청할 수 있었는데요. 이 부분에서 이 글을 읽는 분들이 어떻게 반응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그래도 인투토플이 더 낫다고 생각을 해요. 음 여러분이 토플을 준비하다보면 분명 한번쯤은 그런 생각을 하실 거에요. 헐..영어 진짜 어렵네.. 어떡하지?ㅠㅠ 근데 한번 생각을 해 봅시다. 학원에서 하는 영어공부도 그렇게 어려워서 좌절하고 그러는데 토플 점수를 얻어서 결국 여러분이 이루고 싶은 목표는 그 이상 아닌가요? 교환학생을 간달지, 유학을 간달지 등등 분명 토플 공부를 할 때보다 훨씬 더 많은 영어 능력을 필요로 할텐데요. 그럼 토플 공부를 할 때 템플릿 등을 통해 스킬을 배우는 게 토플 점수 딸 때 빼고 도대체 언제 쓸 수 있을까요? 정말 영어를 잘하고싶으면 꼼수 없이 그냥 정통법을 하세요. 많이 읽고 듣고 쓰고 말하고.
저는 원래 롸이팅 젬병이었는데 진짜 쓰다보니까 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 결국 롸이팅 점수가 제일 높게 나왔어요. 27점. 지금 학교에서 영어강의 듣는데 여기서 엣세이 쓸때도 굉장히 유용하게 쓰고 있구요.
즉 제 말은 이 학원을 다니게 되면 일단 무조건 많이 경험해보게 하기 때문에 실력이 안 늘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리스닝 같은 경우도 제가 처음에 진짜 안돼서 수업듣다가 눈물날 뻔도 했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 잘하는 반에서 수업을 듣는 날이 오더라고요. 점수도 제 생각 이상의 점수가 나오더라고요.
아 제 토플 점수는 리딩 24 스피킹 19 리스닝 25 롸이팅 27 총점 95 해서 안전빵으로 교환학생 합격했답니다. 공부는 꼼수로 하는 게 아닙니다. 그렇다고 멍청하게 엉덩이 퍼질 정도로 책상에만 붙어있으라 그런 말도 아니지만 적어도 자신이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그 정도의 시간은 써야죠. 저는 평일을 완전히 올인했거든요. 하루 열시간 이상 토플 공부하고.. 들으면 헉 이럴 수도 있지만 다들 알다시피 학원 다니면 약간 강제성이 있다보니 어떻게든 하게 돼요ㅎㅎ 그러니까 혼자서 하기 힘들다 싶은 분들은 그냥 학원 다니는 게 훨씬 나을 거 같아요.
이만 쓰겠습니다. 부디 유용한 글이 됐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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