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투토플과 인투토플을 다니시려는 학생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이 글을 남깁니다.

우선 저는 해외거주경험이 거의 없고, 한국에서 쭉 거주한 학생입니다.

영어공부는 수능공부와 학교에서 한 게 전부였고,

토플은 지난 3월에 한달동안 잠깐 배운 것 외에는 전혀 경험이 없었습니다.

인투토플에 다니기 전까지 시험이 몇점 만점인지, 어떤 유형으로 나오는지 등..

전혀 시험에 대한 정보가 없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달이 좀 넘는 시간동안

100점을 넘기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8/20에 시험을 봤고, 정말 고맙게도 성적이 잘 나와주어서 정말 기뻐요!

Reading

리딩은 아침마다 매일 풀었던 실전문제들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됐어요.

처음에 지문이 2개인지 모르고 40분동안 여유롭게 한지문을 풀면서, 시간이 부족하진 않구나 했는데

다 풀고나서 종이를 넘기니 지문이 한세트 더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었어요.

첫주에는 한 지문을 30분 가까이 풀면서 시간이 정말 부족했고, 문제를 푸는 스킬도 없었는데,

매일 아침 일찍와서 문제를 풀어보면서 시간 조절도 점차 가능해졌어요.

제가 시간을 줄일 수 있었던 방법은 눈으로만 읽는 것이었어요.

시험장에 가면 컴퓨터로 문제를 풀어야하기 때문에, 최대한 그 환경에 맞춰 공부를 하고 싶어서

밑줄을 긋지 않고, 손가락이나 연필 뒷부분으로 글을 따라가며 읽었어요.

또 매일 돌아가면서 해석하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됐어요. 단순히 선생님이 해석하시는 것 듣는 것 보다

학생들끼리 같이 해석을 하다보니, 내 순서도 기다려지고 다른 학생들 할 때도

같이 해석을 속으로 하게 되더라구요. 매일 그날 지문에 나온 단어를 외운게 도움이 많이 됐어요.

어휘가 많이 부족했고, 단어를 최대한 많이 습득했어야 했는데, 해석하면서 이미 단어를 많이 익힐 수 있었고, 

집에 가기전에 그날 나온 단어를 다 외우고 간 게 부담도 없고 도움이 많이 됐어요.

또, 문제를 풀고 나서 그냥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맞은 문제라도 다른 선택지에 어떤 함정이 있는지,

틀린 문제는 왜 틀렸는지를 오답노트에 정리한 것이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Listening

리스닝도 인투토플에서 많이 향상된 파트인데, 매일 한세트씩 풀어본게 도움이 많이 됐어요.

실제 시험과 같은 방식으로 문제를 미리 보지 않고, 노트테이킹 해가면서 듣고,

엠피쓰리 파일에서 30초씩 문제를 풀 시간이 있기 때문에, 그 시간에 맞춰가면서 풀다보니

자연스럽게 리듬도 맞춰지고, 시간을 초과하지 않을 수 있었어요.

노트테이킹 방식은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뭐가 맞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전 기본적으로 진짜 강의를 듣는다, 진짜 대화를 듣는다고 생각하고 집중해서 들으면서

전반적인 흐름이나 내용을 최대한 많이 기억하려고 했어요. 물론 노트테이킹도 함께 했습니다.

노트테이킹은 약자로 간단하게 적거나, 급할 때는 한국어로 들리는 대로 적거나, 한국말 뜻의 단어로 적어서 했습니다.

노트테이킹도 중요하고, 노트테이킹에 무엇이 쓰였는지, 내용이 뭐였는지 기억도 잘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수업시간에 한 문장씩, 한 절씩 끊어서 들으면서 바로 해석했던 것이 실력향상에 도움이 많이 됐어요.

모르는 단어도 즉각즉각 물어볼 수 있어서 좋았고, 학생들이 모두 열심히 하고,

질문도 편하게 할 수 있는 분위기라 좋았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에는 어려웠던 지문을 다시 들어가면서 딕테이션을 했는데,

딕테이션을 계속 하다보니 빠른 속도의 말을 알아듣는 능력이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Speaking

스피킹은 따로 템플릿이 있다기 보다는 큰 틀만 있고, 안의 내용을 내가 알아서 만들어 가야 했는데,

매일 첨삭을 받을 수 있어서 도움이 됐어요.

선생님이 피드백해주시는 것도 좋고, 피드백 받을 때 내가 녹음했던 내용을 같이 듣게 되는 것도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15초, 30초라는 준비시간이 정말 빠듯하게 느껴지고

대답도 많이 버벅거렸는데, 점점 버벅거리는 것도 덜 해지고, 나만의 방법을 만들어 갈 수 있었습니다.

매일 수업 때 task를 돌아가면서 해보고, 집에 가서 숙제를 열심히 했던 게 도움이 됐어요!

Writing

라이팅 역시 매일 첨삭을 받아보고 선생님과 대화 나눌 수 있었던게 큰 도움이 됐어요.

처음에는 독립형 300자를 넘기기가 어렵고, essay를 오랜만에 써보려니 막막했는데,

나중엔 400자 이상은 쉽게 넘기고 500자 가까이 까지도 쓸 수 있겠더라구요.

그치만 글자수가 무조건 많다고 좋은 건 아니니까 글자수에 너무 연연하지 않으셔도 돼요!

매일 수업시간에 영작 연습을 해보고 전날 쓴 에세이를 첨삭받았던 것도 좋았고,

독립형주제에 대해서 조를 짜서 브레인 스토밍 하는게 아이디어 전개 하는데 도움이 됐어요.

템플릿을 외우는 경우도 많은데, 템플릿을 외우는 것도 도움이 되겠지만,

시험장에 가면 당황해서 템플릿이 잘 생각나지 않을 수도 있고, 템플릿을 끼워맞추려다가

잘못 끼워맞춰서 오프토픽이 날 수도 있는데,

그냥 작문 하듯이 내 개인경험과 생각에 기반을 둔 글을 쓰다보니 글의 내용이 더욱 풍부해질 수 있었습니다.

또 선생님이 외우라고 나누어 주시는 표현들이나 리딩, 리스닝, 스피킹 때 접한 표현들을

적용시켜서 표현과 문장구조를 다양하게 쓰려고 했어요.

시험 본 지 일주일 밖에 안됐는데, 벌써 아득하네요.

후기를 쓰면서 학원 다니던 기억도 새록새록 나고 이런 결과를 받을 수 있게 되어 정말 고맙고 기쁩니다.

전 모의고사를 시험 전주에 급하게 2번 쳤는데, 모의고사는 꼭 보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컴퓨터로 하는 것과 종이로 푸는 것은 정말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고,

모의고사 결과가 꽤 정확해서 실력을 점검하는데도 좋아요.

학원에서 보는 것도 좋지만 환경에 민감하시다면 직접 시험센터에 가서 보시는 것도 추천해요!

전 모의고사 점수보다 실제 시험 성적이 10점 이내로 더 좋게 나왔어요.

그리고 정말 인투토플에 고마웠던게 영어공부가 스트레스가 되기도 하고 좋은 결과를 받아야 한다는 압박감도 있는데

그런 영어를 재밌다고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는 거에요~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 토플치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하시고 좋은 결과 받으세요~